롯데가 23~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다. 롯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2016년 대만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독일, 미국, 호주, 베트남 등 17국에서 총 20회 개최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1460여 곳이 참가해, 수출 상담 1만380여 건을 진행했다. 상담 실적은 11억5000만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오스트리아 행사에는 뷰티, 푸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50사가 참가한다.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76사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판촉전도 펼쳐진다. 롯데 관계자는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가 보유한 유통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구매력이 높은 중앙유럽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