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히타치에너지와 ‘HVDC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에너지 전력솔루션사업부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HVDC 시스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양사는 앞으로 HVDC 프로젝트의 최적 계약 모델과 실행 구조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정부의 국산화 정책 방향에 따라 변환 설비·변압기·제어 시스템 등 HVDC 송전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최적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 HVDC 기술 협력과 함께 울산 사업장 내 건설 중인 신공장을 HVDC 변압기 전용 생산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히타치에너지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HVD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