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바이오와 인도네시아 PT. Bensuli Asam Sawit(PT.BAS)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이 단순한 사업적 제휴를 넘어선 ‘글로벌 에너지 패권 동맹’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원바이오의 이우중 회장과 PT.BAS의 베니 타리건 회장은 3년 전부터 ‘형제의 인연’을 맺고 바이오 원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니 타리건 회장은 이우중 회장과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며 ‘베니 LEE’라는 별칭을 사용, 양사의 굳건한 신뢰 관계와 미래 비전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베니 타리건 회장이 이끄는 그룹은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OIL 생산 전문 기업인 PT.PAS는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며 안정적인 원료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BETAN GROUP은 파이프 및 보일러 생산 공장 등 7개의 전문 자회사를 통해 OIL 공장 전문 건설을 책임지는 수직 통합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러한 생산력의 기반에는 압도적인 현지 인프라가 자리한다. 일례로 PT.PAS의 계열사인 PT 코찬 무티아라 사윗은 아체 텡가라시와 30년 협약을 통하여 아체 텡가라시는 2,500헥타르 농장과 인허가를 지원하고 PT 코찬 무티아라 사윗은 OIL생산공장건설과 OIL생산 및 수출을 담당한다.

지역 내 건설 중인 공장규모는 약 6 헥타르의 부지 위에 세워지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료는 이미 확보된 2,500 헥타르 규모의 지역 팜유 농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니 타리건 회장은 이처럼 체계화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원료의 생산 안정화에 집중한다.

반면, 이우중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PT.NHJ를 설립하고, 베니 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원료의 수출 및 한국 바이오연료정제공장 건설이라는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산 및 판매(수출)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양 형제는 현재 ‘LEE 그룹’설립을 추진 중이다. LEE 그룹은 베니 타리건 회장의 강력한 생산력과 이우중 회장의 글로벌 시장 확장 및 한국 내 정제 기술력을 결합한 글로벌 통합 운영체제가 될 전망이다.

양 그룹의 시너지 창출은 곧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이우중 회장이 이끄는 PT.NHJ는 인도네시아 현지 PE(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중으로 바이오 원료인 POME(팜폐수)의 한국 수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바이오연료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원료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나아가 지속가능 항공유(SAF)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인 바이오연료 산업에서 한국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장의 ‘형제 동맹’이 글로벌 에너지 지형도를 바꾸는 강력한 파워 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