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 총괄 부사장, 이수경 P&G 글로벌 화장품 사업 프레지던트, 서성석 코스맥스 공동창업자 겸 코스맥스BTI 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네이버, 카카오와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T·뷰티 업계의 여성 경영자들이 ‘아시아 여성 리더’ 톱 100 순위에 들었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6일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 100’ 명단에서 최수연(44) 네이버 대표는 8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포천은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최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서비스와 결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국가 고유의 문화, 환경, 특성에 맞춘 ‘소버린 AI’를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신아(50) 카카오 대표는 24위였다. 포천은 정 대표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총괄하는 김민영 부사장이 49위에 올랐다.

뷰티 업계에서도 주요 여성 경영자들이 순위에 올랐다. ‘K뷰티’의 대명사로 통하는 CJ올리브영의 이선정(48) 대표는 57위를 기록했다. 포천은 “2022년 말부터 회사를 이끌며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했다”며 “CJ올리브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의 서성석(73) 공동 창업자는 8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편인 이경수 회장과 함께 1992년 코스맥스를 창업했고, 현재 코스맥스BTI 회장을 맡고 있다. 포천은 코스맥스에 대해 “시세이도, 입생로랑, 랑콤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주요 제조업체”라며 “지난해 16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P&G 글로벌 화장품 사업을 총괄하는 이수경(59) 사장은 88위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1994년 P&G에 입사해 2012년 한국 P&G 최초의 여성 CEO에 올랐다. 현재 P&G 글로벌 화장품 사업 프레지던트 겸 SK-II 대표를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