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바이오벤처 ㈜카보엑스퍼트가 대전 글로벌혁신특구 ‘혁신사업육성사업(해외공동실증 R&D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카보엑스퍼트는 총 9억원 규모의 합성생물학 기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올해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올해 5월 지정된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대전시)의 핵심 과제로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 간 공동실증을 통해 첨단 바이오 신소재의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카보엑스퍼트는 지난 2018년부터 차가버섯에서 유래한 고기능성 파이토스테롤 ‘이노토디올(Inotodiol)’을 기반으로 중증 천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노토디올은 강력한 항염증 및 신경보호 활성을 보유한 희귀 천연물로, 당사는 독자적인 화학합성법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다만, 공정의 복잡성과 낮은 생산성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됐다.
카보엑스퍼트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급 효모를 활용한 합성생물학적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 추출·합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노토디올의 안정적 대량생산을 실현할 계획이다. GRAS는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을 사전 승인 없이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효모 생산 이노토디올은 당사가 2022년부터 개발 중인 이노토디올 고함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의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해, 식약처 개별인정 및 해외 기능성 소재 등록 등 이중 상업화 경로 확보가 기대된다.
박종태 카보엑스퍼트 대표는 “이번 R&D 사업을 통해 단순 추출 기반에서 벗어나 미생물 세포공장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조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신약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카보엑스퍼트는 향후 해외 공동실증 및 기술이전·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