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지난달 30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파라타항공은 중견기업 위닉스가 지난해 플라이강원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시킨 항공사다. 국내 9번째 LCC(저비용 항공사)다.
1일 파라타항공은 “취항 첫 항공편인 WE6701편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16분 양양국제공항을 이륙해 오전 10시 36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첫 편 탑승률은 97%를 기록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했다. 첫 취항 날인 30일, 양양공항에서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 임직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항 행사도 진행됐다. 첫 편 탑승객들에게는 기념 굿즈와 웰컴 카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사탕 등을 선물했다.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인 ‘피치 온 보드’도 이날 처음 선보였다.
파라타항공의 전신인 플라이강원은 2019년 양양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취항·운영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등 악재로 경영난을 겪었다. 2023년 5월 운항을 중단하고 회생 절차에 돌입했고, 이후 위닉스가 작년 7월 플라이강원을 인수했다.
파라타항공은 양양~제주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며, 2일부터는 김포~제주 노선에도 새로 취항한다. 이후에는 일본과 베트남 등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파라타항공과의 첫 만남이 행복한 경험이 되실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