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가 2025년도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는 최근 올해 임금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엔 영업이익 목표 달성 인센티브 최대 500만원, 생산 목표 달성 격려금 최대 750만원 등이 포함됐다. 직원 개인당 최대 12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급 인상도 포함됐다. 기본 인상분 16만9000원에 귀성 여비 기본금 산입분 3만5000원을 더해 총 20만4000원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13만원의 교대 수당은 신설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측은 지난달 노조에 15만7000원 정액 인상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 인센티브 최대 500만원, 생산 목표 달성 격려금 최대 50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는 영업이익 목표 달성금과 생산 목표 장려금을 각각 최대 1500만원씩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 체계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24년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