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빈집 털이’보다 ‘택배 도난’이란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쇼핑 일상화로 주택 침입보다는 현관 앞 물건을 훔치는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더 높아진 사회적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보안 업체 에스원은 자사 고객 1만86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 의식 조사에서, 추석 연휴 집을 비울 때 걱정거리로 ‘택배, 배달 물품 피해’(37%)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침입 및 도난(36%), 화재·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26%) 순이었다. 에스원은 “전통적으로 연휴 최대 불안 요소는 침입 범죄였는데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이 새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했다.
주택에 설치하고 싶은 보안 제품을 꼽는 질문에도, 택배 감시가 가능한 현관 앞 CCTV(47%)를 선택한 사람이 절반에 달했다. 이어 무인 보안 시스템(19%), 재난·응급 상황 통보 시스템(14%), 실내 카메라(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