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한화 제공)

한화는 18일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서울세계불꽃축제)’가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막바지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함께, 멀리’ 철학을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약 100억원의 비용과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국가적 재난과 위기 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특히 금융 위기 직후인 2010년, 코로나를 극복한 2022년에 펼쳐진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국민의 슬픔을 달래고 다시 희망을 채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30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 또 행사 당일 오전부터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홍보 부스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안전 인력 투입

한화는 성공적인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 안전 인력을 준비했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을 포함한 3700여 명을 대규모 안전 관리 및 질서 유지 인력으로 투입한다. 작년보다 8.7% 늘어난 규모로 안전 관련 인건비와 안전 물품 제작 등에만 31억원 이상이 쓰인다.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도 운영된다. 종합 상황실 스크린 및 안전 관리자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 및 안전 요원 배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인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파 밀집 구역에 안전 CCTV 24대를 설치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한화 관계자는 “서울시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종합상황실을 구축,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불꽃이 쌍둥이(데칼코마니) 형태로 펼쳐져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뿐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고 혼잡도를 낮춰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200여 명 한화 봉사단 ‘클린 캠페인’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 명의 한화 봉사단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친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충북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서울세계불꽃축제 대기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며 “연기 및 잔해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며 환경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