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25)씨가 15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했다.

지호씨는 약 3개월간의 교육을 받은 후, 12월1일 해군 소위(통역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해군 학사 장교의 복무 기간은 총 39개월(훈련 기간 포함)이다.

이날 입영식에는 어머니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씨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지호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복수 국적자가 일반 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씨는 시민권 대신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장남 지호씨 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