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CSI 맥주 제조업 조사에선 하이트진로가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음료는 7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맥주 제조업은 최근 1개월 이내 동일한 브랜드 맥주를 2회 이상 마신 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를 대표로 내세우며 다양한 고객군을 공략했다. 테라의 경우 지난해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당류와 감미료를 배제한 ‘테라 라이트’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엔 테라 출시 6주년을 기념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고, ‘테라 점프 업 2025!’ 캠페인을 통해 ‘대세 맥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하는 중이다. 2년 전 첫선을 보인 켈리는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 ‘켈리·위글위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한정판 및 협업 패키지를 선보여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았다. 또 ‘서울 마라톤’, ‘선셋 마라톤 in 영종’, ‘금천 사랑 마라톤’, ‘무도런 with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달리기 관련 행사에 협찬사로 참여하며, 건강한 음주 문화를 전파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롯데칠성음료와 오비맥주는 공동 2위에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2년 전 출시한 브랜드 ‘크러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투명한 병과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크러시는 올해엔 뚜껑 전체가 열리는 ‘풀 오픈 탭’ 캔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프로축구단 ‘FC 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 브랜드 ‘클라우드’ 역시 올 초 맛과 패키지 모두 새롭게 정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대표 상품인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카스 패키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올여름엔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출시하는 한편, 또 다른 브랜드 ‘한맥’ 라인업에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캔’을 추가해 ‘시원한 카스’와 ‘부드러운 한맥’이라는 듀얼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