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CSI 베이커리 업종 조사에선 파리바게뜨가 75점으로 1위에 올라, 2009년부터 17년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뚜레쥬르는 74점으로 2위였다.
파리바게뜨는 올 2월 건강빵 브랜드 ‘파란 라벨’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개를 돌파했다. 파란라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활용한다. 덕분에 건강빵 특유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올가을 시즌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영역을 디저트·샌드위치로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고다·체더 치즈 풍미를 살린 저당 제품 ‘롤치즈 브레드’, 호밀사워도우에 크랜베리·크림치즈를 더한 고단백 ‘크랜베리 크림치즈 브레드’, 감자와 고다·체더·모차렐라 치즈를 활용한 저당·고단백 제품 ‘치즈 감자 치아바타’ 등 파란라벨의 ‘건강빵 3종’이 대표적이다.
디저트의 경우 지난 6월 선보인 ‘파란라벨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가 촉촉하고 달콤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당류는 5g 미만으로 낮춰 큰 호응을 얻었다. ‘요거트 케이크’인 만큼 생(生)유산균도 500억CFU(홀케이크 1개 기준) 이상 포함됐다. 멀티그레인 호밀빵에 담백한 치킨에그샐러드를 곁들인 식사 메뉴 ‘호밀빵&치킨에그 밀박스’도 선보인다. 올가을 새로 선보이는 ‘명가명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텔라’는 고단백 서리태를 활용한 덕에 단백질 함유량이 11g에 달한다. 여기에 신선한 목초액을 먹고 자란 목초란(木醋卵)과 숙성된 쌀 누룩을 더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곡물 콘셉트여서, 추석 선물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는 평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파란라벨 브랜드는 R&D를 통해 확보한 통곡물 발효종 등의 원천 기술과 그간 축적한 제빵·제과 기술을 활용했다”며 “향후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말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개시해, ‘편안하고 맛있는 일상의 한 조각’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거듭나고 있다. 1인석부터 다인석까지 다양한 좌석을 배치하고, 카페·빵 구매 공간을 분리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오픈 키친 인테리어를 통해 빵 제작 과정까지 공개해 신뢰도를 강화했다. 또 시즌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올여름에는 ‘와르르 베리베리 빙수’를 출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건강 지향 트렌드도 반영하고 있다. 올 5월엔 ‘슬로우 TJ(뚜레쥬르)’ 엠블럼을 공개했다. 건강과 저속 노화(슬로우 에이징·Slow aging)를 접목한 것으로, 건강한 빵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처음 출시한 ‘고단백 저당 씨앗 캄파뉴’는 100g당 평균 11g 이상 단백질을 함유하고, 당 함량은 최대로 낮췄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도 갖춰, 기존 단백질 빵의 단점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