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NCSI 아웃도어 부문 조사에선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80점으로 1위를 기록, 2014년부터 1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케이투코리아(K2)가 7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 지오그래픽)와 F&F(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가 78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기능과 스타일을 결합한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인기 라인업 ‘눕시’를 한층 더 진화시킨 ‘클라우드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퀼팅 봉제선을 없애는 ‘튜브 공법’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역대 가장 다양한 디자인·소재를 활용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지난 4월에는 헤리티지 디자인을 재해석한 ‘마운틴 재킷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냉감 소재, 코어텍스를 활용한 경량 겉옷은 변화무쌍한 날씨에 활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다.

그래픽=이진영

단독 2위에 오른 케이투코리아는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겨울에는 솜털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려 보온성·복원력을 극대화한 ‘골든 K95’ 다운을 선보였다. 올 4월에는 여름철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원서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카르비코(Carvico)사의 냉감 나일론을 사용한 ‘아이스 와플’ 라인과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드라이 아이스’ 라인 등 일상복에 기능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 3월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를 아우르는 ‘코어텍스 아틀라스 팩’을 출시해, 고프코어룩 트렌드와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잠실 팝업스토어, 어린이 숲 체험 행사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탐험대’ 역시 고객의 야외 체험 경험을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F&F는 길어지는 여름에 대응해 올 3월부터 프리미엄 냉감 기능을 갖춘 ‘프레시벤트’ 바람막이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또 명동에 탐험·여정을 콘셉트로 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신규 매장을 오픈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