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25)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씨는 15일 해군 139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하고, 교육 훈련 후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복수 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씨는 시민권 대신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는 것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