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 재건축정비사업 해안건축 계획안 '서연재'

해안건축이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형 공동주택 모델로 ‘데크 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단지 전체의 보안·안전성은 물론 친환경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주거 패러다임 전환 전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크 설계는 지표면 위에 약 6m 높이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에 건축물과 조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단지 내 모든 건축물이 일반 아파트 3층 높이에서 시작되는 형태를 띠게 된다. 해안건축은 이 방식을 통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품격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데크 설계를 통해서는 첫째,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와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침수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성수전략정비지구는 한강변에 14m 이상의 데크를 조성해 침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비 구역이 결정된 바 있다. 안양천 인근 목동 지역 역시 같은 맥락에서 대비책이 요구된다.

둘째,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최근 공공성을 이유로 ‘오픈형 단지’가 확산되면서 외부인 출입에 따른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데크 설계를 적용하면 입주민 전용 공간을 확보해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저층 세대 역시 높아진 시야 확보와 사생활 보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셋째, 주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 수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100년 도시’ 계획에서도 수직 입체 보행 도시, 자연 속 정원 도시 등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해안건축은 이러한 방향성과 맞물려 데크 설계를 통해 주민 전용의 독립적 공간을 확보하고, 도시 안전 레벨을 한층 끌어올리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는 주차장 상부를 활용한 ‘미야시타 공원’이 대표적 사례로, 상업 시설과 공원이 결합된 입체적 공간 활용을 통해 도심 속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몇몇 정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입체 공원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도시 공간 활용과 주거 가치 제고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안건축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성수3지구 재개발, 목동6단지 재건축 설계공모 등 주요 프로젝트에 데크 설계를 적극 반영하며 미래 100년 주거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아파트 높이를 높여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환기와 채광에 유리한 친환경 주차장을 도입하는 등 주거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거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