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주요 5사가 올 상반기 합산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연간 영업익의 80%에 이르는 호실적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주요 5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합계는 2조30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8807억원) 대비 1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2조8783억원)의 79.9%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국내 방산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상반기에만 1조4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로템은 4604억원, LIG넥스원은 1912억원을 벌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92.4%, 64.6% 증가한 수치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1320억, 9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인도와 총 7000억원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KAI도 필리핀과 1조원 규모의 FA-50 경공격기 12대 추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각 사의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