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국빈 방한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부산 신항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 방문해 김남정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지난 13일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했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TTP와 MVP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에 연포장재와 PET 등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호치민과 하노이 등에 생산설비를 갖춘 두 계열사는 베트남 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까지 수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에도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정 회장은 또 럼 서기장에게 DGT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또 럼 서기장을 비롯한 베트남 참관단은 국내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해양수산 강국인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를 증진해 수출과 현지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 투자 확대 등 경제 성장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