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5.7.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외국인 집주인이 1년새 20% 넘게 늘어나 1만명을 돌파했다.

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외국인 임대인은 1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660명) 대비 21.2% 증가했다.

외국인 집주인 2명 중 1명은 서울에 집을 갖고 있었다. 서울이 5024명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3126명, 인천 796명, 충남 300명, 부산 263명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서울 내에서는 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남구가 5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486명, 서초구 420명, 마포구 339명, 용산구 301명이 뒤를 이었다.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는 105명, 도봉구는 62명, 강북구는 43명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투자하면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에 비껴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입이 특정 지역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