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0.52%, 0.55% 상승하는 등 하루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 한방울이 떨어지는 모습. /뉴스1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 확충을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일(현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인 30일 WTI는 전장 대비 0.41달러(0.63%), 브렌트유는 0.16달러(0.24%)씩 하락한 바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미국 경제지표가 나아지며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 건수는 776만9000건으로 전월(739만5000건)과 비교해 37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유를 채우겠다고 밝힌 것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플로리다 이민자 구금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그것(유가)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장이 적절할 때 우리는 그것(비축유)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팬데믹 사태 직전 6억3000만배럴 정도였던 미국의 전략 비축유는 유가 상승 대응을 위해 지속해서 방출되면서 현재는 4억배럴 수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