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약 7곳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최저임금이 더 오를 경우 기존 인력을 줄이거나 신규 채용도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월 19~30일 중소기업 1170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2.6%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이 이미 부담이 크고, 66%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22.2%로 전년(2.8%)보다 크게 늘었다. 경영 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고용·노동 측면 원인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54%가 ‘최저임금 인상’을 뽑았고, 사회보험료 인상(37.6%), 구인난(29.7%)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의 대응 방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45.8%는 ‘기존 인력 감원’ 또는 ‘신규 채용 축소’로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한계 상황에 봉착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