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울산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가 공동 개발한 AI 설루션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CLX)에서 열 교환기 결함 검사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핵심 설비인 열교환기를 정비할 때 AI(인공지능)로 결함을 탐지하는 기술이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초음파로 찍은 데이터를 전문가가 육안으로 판독해 결함을 찾아냈지만, AI를 도입한 신기술로 정확성과 속도를 90% 이상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와 공동 개발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설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 대상에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열교환기는 석유 제품 등을 생산할 때 온도를 조절하는 중요 설비 중 하나로, 울산 석유화학산단에 약 3만기, SK 울산컴플렉스(CLX)에는 약 7000기가 설치돼 있다. 365일 24시간 가동되면서 튜브 등 부품이 부식되거나 마모되는 일이 잦아 주기적인 정비가 필수인 장비다. 정비에는 일반적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비파괴검사가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정유·석유화학뿐 아니라 원전 등 다른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