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정유·석유화학 부문) 사장이 지난 12일 울산 온산 국가 산업단지 내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각종 설비를 둘러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0여 개 면적(약 88만㎡)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증설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 2023년 3월 착공,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69.1%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에서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에틸렌(180만t)과 프로필렌(77만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입력 2025.05.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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