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수금이 395억원 더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 모습.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2조7327억원, 영업이익이 8339억원이라며 이같이 공시했다. 평균 기온이 떨어지고 산업용 수요가 늘면서 판매 물량이 늘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779억원(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도매 부문에서 금리가 하락하는 등 영향으로 같은 기간 877억원(9.5%) 줄었다.

14조원을 웃도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더 늘었다. 부채 비율이 작년 말 433%에서 31%포인트 줄었지만 미수금은 증가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4조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늘었는데, 지난 1분기에만 395억원 더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회사에 가스를 원가보다 싸게 밑지면서 팔지만, 회계 장부에는 손실이 아닌 자산인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독특한 회계 방식을 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