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올 초 선보인 ‘매일 오네(O-NE)’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높이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서비스는 택배를 쉬는 날 없이 주 7일 배송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배송을 하지 않았는데,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대응해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365일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이 1993년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 지 32년 만에 시작한 것이다.

CJ대한통운 직원이 ‘매일 오네’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택배를 쉬는 날 없이 주 7일 배송하는 서비스다. /CJ그룹 제공

특히 CJ대한통운이 주요 이커머스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6월 CJ와 그룹 간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며 물류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 중 주 7일 배송을 도입한 CJ온스타일과 NS홈쇼핑 역시 모두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를 이용 중이다.

네이버쇼핑 역시 CJ대한통운과 지난 2020년 지분 교환을 포함한 동맹 관계를 구축한 만큼, ‘N배송’ 전략이 구체화되면 CJ대한통운이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네이버N배송’은 과거 ‘네이버 도착보장’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오늘 배송(당일), 내일 배송(익일 도착 보장), 일요 배송, 희망일 배송 등으로 배송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이 밖에 알리·테무 등 직구 업체와 자사 몰을 통해 점유율을 키워 나가고 있는 여러 패션 플랫폼 역시 ‘매일 오네(O-NE)’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일반 택배사의 ‘매일 배송’은 플랫폼 제한 없이 다양한 판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녔고, 당일 배송 및 새벽 배송 등의 옵션 다변화까지 거둬 배송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