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스마트팜을 핵심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았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작물이 자라는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농업 방식이다. 온도나 습도는 물론이고, 광량(光量)과 이산화탄소 등 농산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변수를 조절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난화에 따라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선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이상기후로 농산물의 품질이나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보고 스마트팜 농산물을 적극 확대한다. 롯데마트 등이 지난해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물의 품목 수는 약 30여 개로, 2023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어났다. 고객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2021년부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5%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총 50여 품목을 선보이고, 운영 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딸기의 경우 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스마트팜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딸기는 날이 더워지면 과육이 약해지는 등 날씨에 민감하다. 최근 20도 이상 일교차가 나며 현장에선 딸기 수확 단계에서 품질 관리가 어렵다. 반면 겨울부터 봄까지 균일한 품질이 강점인 스마트팜 딸기는 우수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며,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한 전체 딸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등 다양한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를 스마트팜 상품으로 더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 방울토마토의 경우는 전체 물량에서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