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간 관세 실무 협상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오는 7월 8일까지 이른바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추진하기로 한 만큼, 2개월 남짓한 기간에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핵심 의제를 6개 안팎으로 좁히고, 관련 워킹그룹(작업반)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해 “협의의 첫 단추는 잘 끼워졌다”며 “이번 주에 실무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다른 나라와 달리 산업 협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을 두고 ‘역시 한국’이라는 반응이었다”며 “대미 수출을 줄이기보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해 수지 균형을 맞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지난 25일 “양측의 논의가 무역을 제한하기보다는 장려하는 균형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주 초반 유선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관세·비관세 등 주요 의제와 관련한 상세 협상 분야를 설정하고, 논의 일정을 결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초까지 끝낼 수 있거나, 그 시점까지 향후 스케줄을 잡을 수 있는 의제 위주로 이슈를 좁혀 논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