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영향에 수출·입 모두 크게 감소./뉴시스

이달 1~20일 대미(對美) 수출이 14.3% 급감했다. 이달부터 미국이 25% 자동차 관세를 매기고, 모든 국가와 품목에 일괄적으로 붙는 10% 기본 관세도 부과하면서 미국으로 수출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4월 대미 수출이 이 같은 추세로 마감된다면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5월(-29.4%) 이후 월간 기준 10% 이상 처음 줄어들게 된다.

올 들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선 대미 수출이 크게 줄고, 중국·베트남 등 주요국 수출도 일제히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수출 또한 5.2% 감소했다. 내수 부진 속에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마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진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반도체 등 추가 품목 관세 부과 등에 따라 수출에 급격한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가계 등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일 관세청은 이달 1~20일 대미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급감한 61억8200만달러(약 8조7700억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4월 들어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