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연결 기준 392억1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971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가 개장한 2020년 12월 이후 연간 기준 흑자를 낸 것도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4714억6800만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기존 최대 매출 기록이었던 2023년(3135억4800만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 성장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카지노 부문은 전년 대비 약 2배인 2946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수는 38만3073명으로 1년 전보다 43.5% 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화권 고객은 물론 일본 고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은 147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1232억1500만원)보다 19.7% 늘었다. 지난해 객실 65.6%에 외국인이 투숙했다. 회사 측은 “제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은 847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3%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 8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이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매출을 바탕으로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