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조트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2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이 지난 14일 기준 30.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쳐 지분 26.77%를 확보한 상태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 21일에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재무 구조 개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의 이사는 7명으로 이중 4명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또 다른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확보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 지분은 AP홀딩스 우호지분 46%, 소노인터내셔널 11%, JC파트너스 우호지분 1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작년 11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2% 중 절반을 인수해 사실상 2대 주주에 올랐다. 잔여 지분 11%에 대해선 오는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두 항공사의 합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회장은 지난 2011년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을 뺀 경험이 있다. 14년 만에 항공사 진출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서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 CI /대명소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