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19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밝혔다. 특히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정신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국내외 LG 직원 27만명에게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영상 신년사를 보냈다. LG는 임직원들이 차분하게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라는 취지에서 2021년 말부터 이듬해 신년사를 연말에 배포하고 있다.

이날 구 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시작’이란 의미를 담은 ‘데이 1(Day 1)’ 정신이다. 국내에선 경기 침체 조짐에 탄핵 등으로 정치적 혼란까지 커졌고 다음 달 미국에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LG 창업 때의 도전하는 마음을 갖자고 강조한 것이다.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런 창업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고 했다. 구인회 창업회장이 생전에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고 강조했던 것을 가리킨 것이다.

구 회장은 이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