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으로 최근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포장 김치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 영향으로 대상, CJ제일제당 등 대기업 브랜드 자체 온라인몰에서 포장 김치 제품들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종가 김치’로 포장 김치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대상 측은 “현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김치 생산과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의 자체 온라인몰(정원e샵)에서는 배추김치 상품인 포기김치, 백김치 등 35종이 품절된 상태다. 포장 김치 판매 2위인 CJ제일제당의 공식 몰 ‘CJ더마켓’에서도 비비고 배추김치 29종 중 22종이 품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김치를 사먹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느낀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중순쯤 가을 배추가 풀리면 포장김치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9474원으로 전년(6193원)보다 52.98% 비싸졌다. 배추 소매 가격은 2만~2만3000원으로 이보다도 훨씬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