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는 4일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4~11일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다음달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르고, 11월에 면접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은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여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학력 제한은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삼성그룹은 5년간 8만명을 고용하겠다”고 한 바 있어, 이 약속을 지키려면 반기당 평균 8000명을 고용해야 한다. 이는 경력직도 포함으로 신입 채용 규모는 수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4대그룹 중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 뿐이지만, 다른 그룹들도 주요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36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중이다.
기아는 9일~23일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19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는 6일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