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증편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다음 달 14∼18일로 5일이지만, 이틀 연차(19, 20일)를 더하면 주말을 포함해 9일간 쉴 수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때 국내외 여행을 가는 문화가 확산돼 단거리 노선은 대부분 만석이 된다”며 “가격도 성수기 요금을 받기 때문에 증편은 필수”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존에 없던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을 주 3회 신규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지난 6월까지 운항했던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을 재개해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8개 노선 26편, 국내선 4편 등 총 1만2048석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하루 1편이던 베트남 다낭, 2편이던 대만 타이베이행은 다음 달 13~18일 사이 각각 4편씩 증편된다. 일본은 다음 달 14~20일 오사카 4편, 오키나와 4편, 우베 4편, 후쿠오카 2편, 삿포로 2편, 미야자키 2편이 임시로 늘어난다. 매일 22편씩 운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은 다음 달 16~17일에 한해 4편이 추가 편성된다.
LCC(저비용 항공사)들도 중단거리 노선을 집중 늘린다. 진에어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다음 달 13~19일 9편을 추가 편성하며, 인천~괌 노선은 15·18일 각 1편씩 증편된다. 또 하루 1편이던 인천~베트남 냐짱,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각각 13일~18일 2편으로 증편한다.
이스타항공도 다음 달 13~21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9편에서 16편, 인천~다낭 노선은 9편에서 14편 추가 편성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3~18일 하루 1편이던 부산~다낭 노선을 2편으로 늘리고, 부산~필리핀 보홀 노선을 13·16일에 각 1편씩 추가 편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