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미래 군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함정기술연구소’를 열었다.
HD현대는 17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1982년 시작된 HD현대 함정 연구 조직은 2019년 HD현대중공업 함정연구실, 작년 말 함정기술센터로 확대됐고, 반년 만에 연구소로 격상됐다. 순수하게 함정만 연구하는 인력을 현재 50여 명에서 2027년까지 150여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향후 세계에서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100척, 113조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뉴질랜드·페루·필리핀에서 수주한 해외 함정 18척 등 현재까지 총 106척의 함정을 건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