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매장 영업직원 1400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부분은 기존 삼성전자와 LG전자 판촉사원들로, 이들은 롯데하이마트에서 파견근무를 하다가 경력직 정규직으로 일하게 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파견된 가전업체 직원들에게 다른 가전업체 제품을 팔게 한 행위가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된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받았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브랜드 판촉사원들의 파견근무를 이달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매장 영업직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합격한 사원들의 90% 정도는 기존 롯데하이마트에서 근무하던 판촉사원들이라고 한다. 일부 신입사원도 뽑았다. 이들은 다음달 1일 전국 매장에 배치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정부 판촉사원 운영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이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로고 /롯데하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