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신세계백화점 서울 명동 본점 외관에 설치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 외벽을 삼성전자가 만든 농구장 3개 크기(1285㎡·388평)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감싼다고 13일 밝혔다. 본점 외관을 바꾸는 공사는 1930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올 11월부터 LED 스크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수백만 개의 LED 조명들을 붙인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해왔는데, 이제 LED 스크린을 통해 상시적으로 테마 영상과 브랜드 광고 등을 송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시 운영되는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신세계 본점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명소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전광판에는 2006개의 캐비닛(소형 스크린)을 연결 이음새가 보이지 않도록 붙이는 기술이 이용됐다. 곡면을 포함한 넓은 외관을 하나의 스크린으로 둘러싼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현재 이 같은 대형 LED 스크린 가운데 국내 최대 크기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호텔에 설치된 스크린(3750㎡·1130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