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기업형 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았다. 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 국내외 유통 기업과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등 10여 곳을 상대로 투자 계획과 매각 가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이 전체 홈플러스 매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테스코에서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내년이면 투자 10년을 맞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지난해 홈플러스 전체 매출(7조원) 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올린 매출(1조2000억원) 수준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04년 출범한 기업형 퍼마켓으로 전국에 413개 매장을 두고 있다. 현재 대기업 계열 슈퍼마켓들(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과 ‘4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3년 전 도입한 ‘즉시 배송’(퀵커머스) 매출이 지난 2년간 연평균 84% 증가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각되면 당분간 식료품 사업인 메가푸드 마켓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