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점 식품관에서 ‘친환경 한우 박람회’를 열고 ‘유기농 한우’와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가오는 ‘유기농 데이(6월 2일)’와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면서, 롯데백화점이 지난 2009년부터 명절 선물 세트로 선보이고 있는 ‘유기농 한우’와 지난해 설 명절 때 처음 선보인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 모두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우수한 품질의 유기농 한우 총 15t 물량을 선보인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자란 한우로 비유전자변형(NON-GMO) 작물과 유기 농산물로 만든 사료만으로 사육해 육질이 담백하며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산청군 차황면은 지역 농가가 모두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으로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차황면 청정 한우 약 30두를 엄선해 단독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수한 품질의 ‘저탄소 한우’도 엄선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저탄소’ 공식 인증을 부여받은 농장의 한우들로, 탄소 배출량을 세계 평균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줄였다. 품질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30%까지 줄이고, 도축 시점을 앞당겨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농식품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저탄소 한우’를 도입했다. ‘저탄소 한우’는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체 농가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농가에서 생산한 한우로 본점·잠실점·강남점·부산본점 등 18개 점포에서 상시 판매 중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판매한 ‘저탄소 한우’는 약 300여 두로, 30년생 소나무 5만2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감축한 효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