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공계열 전공자는 46.77%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59.47세로 2022년(58.43세), 작년(59.37세)에 이어 2년 연속 올랐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주요 기업체 건물이 보인다. /연합뉴스

경영 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29일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 CEO 128명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공계열 전공자는 58명으로(46.8%) 상경‧사회계열 전공자(42.7%)보다 4.1%포인트 높았다. 이공계 출신 비율은 작년(43.4%)보다 늘었다. 월간현대경영은 “한국의 경영인 그룹에서 이공계 우위 현상이 뿌리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1994년 월간현대경영의 1회 조사 때는 상경‧사회계열 전공자(65.7%)가 우세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했고, 이공계열 역전이 벌어졌다.

100대 기업 CEO의 소속기업 평균 재직기간은 27.3년으로 전년(27.2년)보다 소폭 늘었고,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21.55년으로 전년(21.91년)보다 소폭 줄었다.

출신 학교는 조사대상 CEO 128명 중 SKY(서울대 33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15명) 출신이 총 66명(51.56%)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부산대가 7명(5.5%)으로 2021년 이래 4년간 SKY 다음으로 많았다.

31년째 CJ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손경식(87) 회장이 가장 나이가 많았고, 60대 CEO가 69명으로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