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부품 공급·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이 자동화된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LS그룹 제공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 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아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에 주목해야 한다”며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디지털로 기록하는 MOM(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향후 지중케이블과 통신케이블 공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 후 이 공장의 저압 기기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에서 2만대로 확대됐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시작,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 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과 트랙터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해 알려주는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안전 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 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