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원자력발전을 포함하는 무탄소 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이외에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 공급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인 ‘CF연합(무탄소·Carbon Free)’을 처음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 시각) IEA 각료 이사회가 청정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IEA와 주요국별 무탄소 에너지 활용 여건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 선언문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한 합의”라며 “국가별로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여건에 맞는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기술 도입 촉진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전날 일본과 영국, 캐나다 등 7국, IEA 관계자와 원탁회의를 열고 한국이 주도하는 CF연합의 목적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CF연합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UN)총회에서 처음 제안한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 무탄소 에너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 표준, 인증 기준, 가입 요건, 구체적인 목표를 설계하는 ‘국제 공동 작업반’ 출범을 제안하며 활동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