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에 문을 연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매장. 국내외 160여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연초에 오프 프라이스(off-price)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를 2년 만에 새로 여는 등 2024년에도 고객에게 다채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 패션 업체 대규모 재고 매입 같은 상생 활동과 친환경 행보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16번째 매장을 열었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

이번 신규 매장은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꾸며진 스타필드 수원에 들어서는 만큼 스투시, 칼하트, 챔피온 등 스트리트 캐주얼을 비롯해 톰브라운, 무스너클, 아미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앞세웠다. 국내외 16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로 선보여 길어지는 고물가 속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실속파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2017년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팩토리스토어는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 들어서며 지난해 전국 15개점으로 늘었다. 6년간 매출도 70억원대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고객들 반응도 좋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협력사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으로 14억원어치 의류를 매입하는 등 지금까지 70억원 규모 물량을 사들였다. 영세 패션 업체나 백화점 계약이 종료된 브랜드의 재고를 사들여 업체 부담을 덜고, 온실가스 배출 주범 중 하나인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친환경·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작년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 가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3억원(정상 판매가 기준) 상당의 의류 4000벌을 기부했고, 재작년에는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