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 고조와 리비아 유전 폐쇄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상 국제 유가 변화는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된다.
휘발유는 7원, 경유는 9.5원 하락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원 하락한 L(리터)당 1570.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40.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강원, 전남, 충북, 충남, 세종, 전북 등의 순이었다. 평균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전국 평균보다 47원 낮은 1523.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45.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 평균가가 1578원으로 가장 비쌌다.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5원 하락한 1482.6원을 기록했다. 알뜰 주유소(1455.2원)가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1491.2원)가 가장 비쌌다.
국제 유가는 중동발 불안에 올라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지난주보다 0.05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상승한 100달러였다. 다만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하락해 86.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