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앞바다에 1.6GW(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권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하게 되는 1.6GW 풍력발전단지는 오스테드의 국내 첫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인 약 8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1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2030년 완공해 전력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스테드는 풍력발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CS윈드(풍력타워), SK오션플랜트(하부구조물), LS전선(해저케이블)과 기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국내 기업이 오스테드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체결한 기자재 공급 계약은 3조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