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바이오기술 혁신의 코어, AI’라는 주제로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날 포럼에는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광대하고 복잡한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바이오화학, 바이오헬스, 지속가능 환경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기대되는 획기적인 설루션을 전망했다. 또한 AI와 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윤리 및 안전 이슈와 적절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26일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성그룹

시스템 생물학의 대가로 세계 최초로 세포기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한 버나드 폴슨 UC샌디에이고 교수,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기술을 개발한 석차옥 서울대 교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반도체 ‘메타브레인(MetaVRain)’을 개발한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포럼 좌장은 조병관 KAIST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가 맡았다.

또한 신진 과학자를 위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돼 임성순 KAIST 교수가 ‘DNA 기반 세포 메모리 시스템’을, 이주영 한국화학연구소 박사가 ‘합성생물학 기반 맞춤형 미생물 세포 공장을 활용한 바이오화학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을 주최한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바이오테크분야 기술 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 및 AI 분야 글로벌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양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