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18일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를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사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서울대 영문과 78학번 동기로, 1986년 미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밟았다.

1981년 15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30여년간 외교관으로 살아온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주 일본대사관 2등 서기관, 주 파키스탄대사관 1등 서기관을 거쳐 1995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주미 대사관 1등서기관, 외교부 안보 안보정책과장, 북미3과장, 주 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 국무조정실 외교심의관, 외교부 혁신인사기획관 등을 두루 거쳤다.

2012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2015년 서울시 국제관계 대사, 2018년 주인도네시아 대사, 2021년 현대차 자문역을 역임했다.

한경협은 최근 산업부로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인이나 경제관료 출신이 선임됐지만 정통 외교관 출신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선 글로벌 네트워크가 탁월한 류진 회장과 함께 한경협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