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서울대와 손잡고 벤처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그룹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와 서울대는 11일 산학연 협력에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양측 경영진과 총장단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의 벤처 플랫폼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벤처펀드 투자를 연계해 기술 상용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에도 합의했다.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를 신설하고, 포스코그룹 채용도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유홍림 총장 등 서울대 주요 보직자가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 포스코그룹 산학연 현장을 들러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상용화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 육성에 힘쓰겠다”며 “그룹 차원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영입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2021년 7월 문을 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8000㎡ 시설로, 창업 기업들에게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연구, 투자,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 광양, 서울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5개로, 총 기업가치는 1조 4000억원, 근무 인원은 11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소를 열고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파트너 연결과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