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이후 태어난 주요 기업의 창업주 일가 출신 임원이나 총수가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64명은 회장(총수 포함)과 부회장급에 해당하는 경영인이었고,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MZ세대 임원’은 90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위가 지정한 82개 대기업 집단을 포함한 국내 주요 200대 그룹,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태어난 창업주 일가 출신 임원이었다.
1970년 이후 태어난 창업주 또는 창업주 일가 출신 임원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두 300명이었다. 회장 직위의 경영인이 24명이었고, 회장 직위는 쓰지 않지만 대기업 집단 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인(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까지 포함하면 25명이었다.
1970년 이후 태어난 대표적인 그룹 총수로는 정의선(53) 현대차 회장, 구광모(45) LG그룹 회장, 조원태(47) 한진그룹 회장, 정지선(51)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있다.
부회장 직급 임원은 39명으로 조사됐다. 김동관(40) 한화 부회장, 강호찬(52) 넥센 부회장 등이 해당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급 CEO는 154명(51.3%)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 중 42명은 1980년 이후 태어났다. 정기선(41) HD현대 사장, 홍정국(41) BGF 사장, 이규호(39) 코오롱모빌리트그룹 사장 등이 포함됐다.
경영 세대별로는 2세 경영자가 165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세(108명·36%), 4세(17명·5.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