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자로 상단 부품인 ‘원자로 헤드’를 살펴보고 있다. 이 부품은 구멍 수십 개를 뚫어 제어봉을 삽입, 핵분열 연쇄반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 울진 한울 3호기 교체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순이익은 174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 매출 4조 5394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1%, 50.5% 증가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상반기 수주액은 총 5조 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액의 60%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3000억원)과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1조1000억원) 등이 있다.

이 외에 건설장비 전문 계열사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 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다. 지역과 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두산퓨얼셀의 2분기 매출은 492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었다.    

㈜두산 자체 사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 영업이익 230억으로 집계됐다. ㈜두산은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전자소재 부문에서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수익성 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