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 선박이 개발을 완료하고 출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남 통영에 있는 HSG성동조선에서 1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은 기자재 운반과 설치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선박이다. 작업 속도가 월 3기에서 4.5기로 50% 이상 빨라진다. 현대스틸산업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 116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출항식 후 제주 한림해상풍력(100MW) 건설 현장에 투입돼 9월까지 실증을 겸해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부터 전남 신안자은해상풍력(100MW) 사업에 투입된다”고 말했다.